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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귀 발언 임태득 총회장, 성평등권 침해로 국가인권워원회에 진정서 접수 2003/12/03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2068
한국여신학자협의회를 비롯한 31개 여성, 사회단체는 12월3일자로
여성비하 발언을 하여 물의를 일으킨 임태득 예장합동 총회장에 대해 아래와 같은 내용으로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접수시켰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신임 총회장 임태목 목사는 11월 12일 오전, 동 교단 신학교인 서울 동작구 사당동 총신대학교 채플시간 설교에서 “대한민국 어느 교단이든지 여자 목사, 여자 장로 만들어도, 우리 교단은 안 돼, 그게 보수고, 그게 성경적이고, 그게 신학에 맞는거야”라며 “여자들이 기저귀 차고 강단에 올라가? 안돼”라고 말하였습니다.

임 목사는 이 사건이 외부로 알려지고 사태가 심각해지자 총신대학교 채플을 다시 찾아가 학생들에게 “여성안수는 안된다는 말을 강조하다보니 본의 아니게 실언을 했다”고 해명했습니다.

1. 여성안수(여성목사, 여성장로를 세우는 일)를 제도적으로 막는 것은 명백한 성차별이요 인권침해 입니다.

2. 더욱이 기저귀 차는 여성이기에 안 된다고 하는 말은 여성의 월경을 비하하는 것으로 여성의 임신과 출산 등 생명창조의 역할 전체를 경시하는 발언이며, 여성에게 수치심과 모욕감을 불러일으킨 언어폭력입니다.

이에 우리는 임태득 목사의 발언을 성평등권 침해 및 성차별로 여겨 귀 부처에 진정서를 제출합니다. 신속하고 정의로운 결과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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