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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2편 복 있는 사람... 3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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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12편

복 있는 사람... 3

1.  가부장제에 억눌린 여성에게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시켜주고,
    자유와 해방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어,
    여남(女) 평등 공동체를 이루어가는 사람은
    복이 있다.

2.  그의 자녀손은
    사회에 편만한 성 차별주의에 물들지 않으며,
    철저한 동반자 의식으로 상대방을 바라볼 것이다.

3.  그의 집에는 공포스런 위계질서와 숨막히는
    권위주의 대신에, 서로가 서로를 인정하고 북돋아주고 지지해주는
    화평한 기운이 넘칠 것이다.

4.  가당치 않은 억압과 고정된 성 역할의 사슬을
    깨뜨리는 사람은 하나님의 구원 사역에 참여하는 것이니,
    하나님은 어떤 억압도 혐오하시며, 눌린 자의 편에 서서 힘을 주시는
    정의의 하나님이기 때문이다.

5.  약자의 호소에 귀 기울이고, 없는 자의 탄원에 응답하며,
    소외된 자를 사회 구석으로 밀어 넣는 구조악에
    항의하는 사람은 미래가 밝을 것이다.
    그런 사람은 하나님의 정의를 대행하는 사람이다.

6.  그런 사람의 등 뒤에는 하나님이 버티고 섰으니,
    정의의 일꾼이라 오래 기억될 것이다.

7.  여성 해방을 위해 수고하는 이들은 나쁜 소문 따위에 흔들리지 않으니,
    하나님을 믿음으로, 그들의 마음이 굳건하기 때문이다.

8.  그들의 신념은 확고하여 두려움이 없으니,
    마침내 여성의 인권을 무참히 유린하는 가부장제의 심복들이
    무너지는 것을 볼 것이다.

9.  그들은 사회에 뿌리깊은 온갖 차별을 들쑤셔내어,
    가난하고 억눌리고 병들고 소외된 사람들과 연대할 것이니,
    해방의 여정은 끝이 없고,
    그들의 정의로운 행위는 칭송을 받을 것이다.

10. 하나님이 앞장서신 이 도도한 해방 행렬에 손 맞잡지 않고
    도리어 조롱하며 훼방하는 수구세력들은
    한 줌 재가 되어 흩어질 것이다.

11. 그러나 동행의 문은 언제든지 열려있으니,
    돌이켜 그 문으로 들어오는 자,
    여남 평등 공동체의 식구로 환영받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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