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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9편 민족해방을 기념하는 시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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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79편

민족해방을 기념하는 시

1.  일본인들이 한반도로 들어와서
    아름다운 강산을 짓밟아 황폐하게 만들었네.

2.  한민족의 얼을 없애려고 우리말도 못하게 하고
    조상으로부터 물려받은 성과 이름도 못쓰게 하였네.

3.  튼튼한 젊은 남자들은 징병과 징용으로 끌려갔고
    어여쁜 젊은 여자들은 정신대로 끌려갔네.

4.  농사지은 것들 다 공출로 빼앗아 갔고
    전쟁무기 만든다고 밥그릇과 놋수저까지 빼앗아 갔네.

5.  우리가 받은 교육은 일본천황에게 충성하라는 것이었고
    일본국에 종속되어 사는 것이 당연하다고 세뇌시켰네.

6.  어떤 이들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일본국의 앞잡이가 되고
    어떤 이들은 목숨의 위험을 무릎 쓰고 나라를 되찾기 위해 고생했네.

7.  결국 우리 민족은 주변 나라들의
    웃음거리가 되고 조소거리가 되어 피눈물 나는 46년을 살았지.

8.  그 어려운 세월을 살면서 우리 조상들은
    '하나님, 언제까지입니까? 영원히 노여워하시렵니까?
    언제까지 하나님의 진노하심이
    불길처럼 타오를 것입니까?' 하며 울부짖었네.

9.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를 언제 마음껏 불러보랴
    태극기를 언제 마음 놓고 흔들어 보랴

10. 드디어 1945년 8월 15일 우리는 민족 해방의 날을 맞았네.

11. 우리는 지금 해방된 지 50년이 훌쩍 넘은
    2000년대에 서 있지만
    아직도 우리 영토는 남북으로 분단되고
    경제적으로는 강대국들에 속해 있네.

12. 해방절을 맞이하면 맞이할수록
    우리의 쓰라린 기억은 자꾸만 희미해져 가네.

13. 하나님!
    우리가 지난 역사를 올바른 분별력으로
    바로 깨닫도록 지혜 주시기를 빕니다.

14. 이제 해방의 날을 맞이하면서
    수치스런 과거를 되새기며 기억하게 하시고
    다시는 노예로 살아가지 않도록 지켜 주십시오.

15. 오직 하나님 나라에만 속해서 하늘나라 시민으로
    자유와 평화를 누리며 살도록 은총 베풀어주십시오.

16. 이제 우리나라 백성 대대손손이 해방의 길로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원히 감사를 드리렵니다. 영원히 찬양을 드리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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