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편
신실한 친구이신 하나님
1. 하나님, 도와주십시오.
신실한 친구도 끊어지고,
진실한 친구도
사람 사는 우리 세상에서 사라졌습니다.
2. 스스로 친구라고 접근해온 사람들이
서로서로 거짓말을 해대며,
권력 앞에서 아첨하는 입술로
두 마음을 품고서 말합니다.
3. 하나님은,
간사한 모든 친구들의 입술과
큰소리치는 모든 친구들의 혀를 끊으실 것입니다.
4. 비록 그 거짓 친구들이 말하기를
'혀는 우리의 힘,
입술은 우리의 재산,
누가 우리의 주인이랴?' 하여도,
5.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가련하고 순진한 사람들이 짓밟히고,
가난하고 억울함을 당한 사람들이 부르짖으니,
이제 내가 나서겠다.
그들이 갈망하는 의를 실행하겠다.'
6. 하나님의 말씀은 진실하시고 틀림이 없는 말씀,
도가니에서 단련한 은이요,
일곱 번 걸려낸 금과 같습니다.
7. 하나님,
하나님께서 우리를 거짓 친구들로부터 지켜 주십시오.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는 신실한 친구를 기다립니다.
8. 우리의 주위에는 친구라 자처하는 악인들이 우글거리고,
비열한 거짓 친구들이
사람들 사이에서 높임을 받습니다.
9.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의 신실한 친구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