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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6편 해방의 날에 드리는 기도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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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126

 

해방의 날에 드리는 기도

 

1. 목 졸리고 눌려 있던 이 땅과 민족을

   하나님께서 일본 손아귀에서 해방시키실 때에,

   우리는 꿈을 꾸는 사람 같았다.

 

2. 삼킬 수도 없었던 우리의 설움은

   웃음으로 가득 찼고,

   우리의 혀는 찬양의 함성으로 가득 찼다.

   그때 다른 민족도 덩달아 즐거워하며,

   “하나님께서 한()민족의 편이 되셔서

   큰일을 행하셨다” 말하였다.

 

3.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푸신 큰일은,

   숨죽이며 독립운동을 한 선배들과

   강제 징용징병정신대에 끌려간

   자매형제들의 편이 되시어

   그들의 기도에 응답하신 것이다.

 

4. 피맺힌 독립만세 외침과

   탄광의 검은 눈물,

   산화된 비명,

   숨죽인 여성의 고통을

   하나님께서 위로하셨다.

 

5. 울며불며

   아시아 사방 골짜기로 끌려가고

   쫓겨 갓던 걸음들을 잊지 않으셨다.

 

6. 그들의 목 메임과 외로움과 절규를

   이제 우리가 함께 나누지 아니하면

   정녕 해방의 열매를 거두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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