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23편
가난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의 기도
1. 가난한 사람을
복 있는 사람이라 불러주신 하나님,
우리가 눈을 들어 하나님을 우러러봅니다.
2. 우리는 가난을 유산으로 받고 해가 떠서 질 때까지
혼신을 다해 열심을 내도 늘 궁핍 속에 거합니다.
피로에 지친 우리 눈이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3. 하나님,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우리에게 자비를 베풀어주십시오.
우리가 가난한 것은 게으름 탓이라고 멸시를 받았습니다.
우리의 옹색함은 배우지 못함과 경쟁에서 앞서지 못함이라고
질책 당했습니다.
4. 부자들의 조롱과 오만한 자들의 경멸이
우리의 심령에 차고 넘칩니다.
5. 위로자 하나님, 우리의 애통한 심령에 찾아 오셔서
우리를 다독여 주십시오. 정의와 평등의 하나님을
이 땅에 보여 주십시오.
6. 하나님의 자비를 사모하며
오늘도 우리는 피곤한 눈을 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