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13편
모성을 예찬하는 노래
1. 할렐루야.
하나님의 생명 창조에 협력하는 여자들아,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을 찬양하여라.
2, 지금부터 영원까지,
하나님의 창조 능력이 찬양을 받을 것이다.
3. 해 뜨는 데서부터 해 지는 데까지,
생명을 낳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찬양을 받을 것이다.
4. 하나님의 사랑은 뭇 어머니의 사랑의 본이 되시며,
피보다 진하고, 바다보다 깊고,
하늘보다 넓고, 봄 햇살보다 따사롭다.
5. 우리 하나님과 같은 이가
어디에 있으랴?
세상을 한번 창조한 뒤
멀찍이 물러나 한가로이 노닐 수도 있으련만,
6. 언제나 걸음에서 바람이 일도록 부지런히 두루 다니시며,
7. 가난한 사람에게 밥을 떠먹여 주시고,
낮고 천한 사람을 번쩍 안아 올려서
천하보다 귀한 생명이라 어여뻐 하시며,
8. 쓰다듬어 주시고 어루만지시니,
하나님은 우리의 어머니요, 길동무시라.
9. 세상의 모든 어머니는 하나님을 닮아 거룩한 존재,
자식 낳아 기르는 엄마 노릇이
하나님의 창조 사역을 잇는 일이네.
10.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에게도 복이 있으라.
하나님이 불임여성의 고통을 아시고 측은히 여기시되,
생명을 사랑하는 모성만큼은
그 가슴에 고스란히 남겨 두셨으니,
더욱 큰 사랑으로 뭇 생명을 돌볼 때에
그대는 많은 자식을 거느린 여인보다도
더욱 하나님과 가까이 있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