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여성들의 다시 섬을 위한 기도
1. 가장 정의롭고 공평하신 하나님의
보살핌 속에 사는 우리는,
인생의 사정을 훤히 아시는 하나님의 품에
편히 안길 것이다.
2. 우리는 하나님께 부르짖기를
'하나님은 우리의 쉼터, 우리의 고향,
우리는 하나님의 귀한 딸'이라고 하였다.
3. 정녕, 구원은 믿음에서 오나니,
하나님이 우리를 세상의 속된 편견과
고정관념의 덫에서 건져 주시고,
우리에게 붙은 꼬리표를 모조리 떼어주실 것이다.
4. 하나님이 이제로 우리 인생의
이정표가 되시고, 동반자가 되시니,
우리는 비로소 얼굴에 수심을 걷고
활기찬 웃음을 되찾을 것이다.
5. 그러므로 우리는 더 이상
수시로 날아드는 구타 남편의
주먹과 발길질, 고문에 버금가는
온갖 학대와 위협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6. 인내만이 살길이라고,
맞아 죽더라도 가정을 포기하면 안된다고,
폭군같은 남편도 하나님이 예비하신
인생의 십자가라고,
우리를 으르는 억압의 음모가
더 이상 우리 숨통을 조이지 못할 것이다.
7. 사회가 아무리 이혼여성을
가정파괴범이나 사회악쯤으로 취급해도
우리에게는 무서울 것이 없다.
8. 세상의 법과 제도를 뛰어넘는 하나님께서
사람은 누구나 하나님의 귀한 형상으로
자신의 인격과 행복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이다.
9. 하나님이 우리의 변호인이 되시고,
우리 인생을 불의로부터 보호하시니,
10. 우리에게는
어떤 곤란과 장애도 없을 것이다.
시시때때로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도우심의 손길이 우리 곁에 있을 것이다.
11. 하나님이 고난당한 우리와 함께 계셔서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과
해방의 절규에 응답하시리니,
12. 우리가 포기하거나 절망하지 않게
날마다 새 힘을 불어 넣어주실 것이다.
13. 우리가 험담하는 입과 조롱하는 손을
도리어 부끄럽게 하며,
때로는 참는 것이 더 큰 악을 낳는다고
선포하고 다닐 것이다.
14. 부당한 결혼제도와 불평등한 부부관계에 저항하면서도
우리가 모성을 끈질기게 지키니, 자녀들도 하나님 안에서
벗나가지 않을 것이다.
15. 세상에는 다양한 가족형태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사람들도 너그럽게 받아들일 것이다.
16. 하나님이 우리에게
비굴한 순종보다는 책임지는 자유가
더욱 값진 열매임을 가르치셨으니,
우리 삶에 족쇄는 사라지고
해방을 향한 모험과 순례만 남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