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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4편 군사문화를 경계함

작성자 :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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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 44편


 


군사문화를 경계함


 


1. 하나님, 우리는 두 귀로 들었습니다.


   그 옛날 우리 조상이 살던 그 때에 하나님께서 해주신 그 일들을,


 


2. 하나님께서 이 한반도에 우리 민족을 살게 하셨습니다.


   우리 조상을 뿌리박게 하셨습니다.


   이웃 강대국들이 끊임없이 쳐들어와 이 땅을 삼키려 했지만


   그들을 물리쳐 주시고 이 땅을 지키게 하셨습니다.


 


3. 우리 겨레가 이 땅을 차지한 것은 칼로 차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수나라의 침략을 물리친 것도 당나라의 속박에서 해방된 것도


   원나라의 구속에서 풀려난 것도 명나라의 예속에서 벗어난 것도


   일제의 압제에서 해방된 것도 오직 하나님의 도우심 때문이었습니다.


   참으로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민족을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4. 하나님이야말로 우리의 평화, 우리의 안식입니다.


   우리 조상을 지켜주신 그 하나님이십니다.


 


5. 우리가 하나님을 의지할 때 우리가 평화를 누릴 수 있습니다.


 


6. 지금도 이 세계에서 매일 40나라가 전쟁을 합니다.


   이념의 이름으로, 종교의 이름으로 인종과 민족의 이름으로


   힘과 부를 더 가지려는 욕심으로


   서로 전쟁에 이기겠다고 무기에 무기를 더 합니다.


   그러나 우리에게 평화를 안겨주는 것은 칼이 아닙니다.


 


7. 우리가 의지할 것은 총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안식을 주는 것은 강한 군대가 아닙니다.


   오히려 군대는 이 땅에 더 큰 폭력을 일으켜 평화를 깨뜨립니다.


 


8. 우리는 군사문화를 조장하는 이들이


   하나님 앞에 수치를 당할 날이 옴을 믿기에


   최신 무기 대신


   하나님을 자랑하고 의지하렵니다.


 


9. 하나님은 전쟁을 싫어하셔서


   군대와 함께 출전하지 않으십니다.


 


10. 하나님의 이름을 들먹이며 분쟁을 일으켜 약탈을 일삼는 자들은


   악마의 손에 걸린 자들입니다.


 


11. 마지막 날에 그들은 잡아먹힐 양처럼 하나님의 심판대에 설 것입니다.


 


12. 더 강하다는 이유로 힘없는 민족을 유린하는 자들은


   그 날이 오면 잿더미에 묻힐 것입니다.


 


13. 하나님, 우리가 이웃의 조롱거리로 되고


   뭇 나라의 이야기 거리와 웃음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14. 하나님이 해방의 은혜를 주셨지만 서로 하나 되지 못해


   강대국의 술책에 말려들어 땅이 갈라지고 민족이 나뉜 채


   서로를 향해 무기를 겨누는 나라가 되어


   여러 민족의 조소거리가 되었습니다.


 


15. 가난한 백성의 먹이를 빼앗아


   제 백성 죽이는 무기를 겨누는 나라가 되어


   우리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


 


16. 이 모든 것은 우리를 삼키려는 강대국과


   무기를 의존하려는 우리의 어리석음 때문입니다.


 


17. 우리의 주변국가들은 입으로는 선린우호를 말하면서


   우리를 승냥이 소굴로 밀어 넣은 채 제물로 삼고


 


18. 우리는 입으로는 평화를 말하면서


   우리의 발은 평화의 길에서 벗어나


   죽음의 무기 편으로 걸어가고 있습니다.


 


19. 한반도는 미국의 전쟁 연습터가 되었고


   미그기 날아가는 소리에 아기들 귀가 먹습니다.


   장난감인줄 알고 갖고 놀던 포탄에 잘려 나간 어린아이의 손들이,


   군사분계선에 숨겨진 지뢰에 짓이겨진 발목들이


   하나님 당신 앞에 소리를 지르는데


   분단에 모든 핑계를 씌우고 아무도 책임지는 사람이 없습니다.


 


20. 이런 참상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어찌하여 침묵만 하고 계십니까?


 


21. 하나님이 침묵하고 계시기에


   우리가 잡아먹힐 양과 같은 처지가 되었습니다.


 


22. 하나님, 또 한 번 이 역사 속에 들어오십시오.


   우리를 불러 일으켜서


 


23. 우리민족이 당하는 고난과 억압을 잊지 않고


   평화의 여정에 서게 하십시오.


 


24. 아, 우리 땅은 포탄과 미사일 속에 파묻혀 있고


   우리 몸은 군가문화로 더럽혀 지고 있습니다.


 


25. 들어오십시오. 우리에게 평화의 영성을 주십시오.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신실함에 힘업어


   이 민족을 전쟁과 분단의 고통에서 구원해 내는


   평화의 일꾼으로 만들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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