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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폭력 이제 그만\' V-Day 페스티벌 열려

[News1 2012.10.12]


지난 10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2012 대한민국 여성축제 V-DAY 페스티벌'(V-DAY 페스티벌)이 개최됐다.


V-DAY 페스티벌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근절하자는 세계 활동가들의 운동인 'V-DAY 무브먼트'의 일환으로 국내에서는 처음 열린 행사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시민들은 여성과 소녀에게 가해지는 폭력을 근절하기 위한 V-DAY를 선포하고 '평화를 여는 V 선언'을 낭독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V는 여성과 소녀들에게 가해지는 모든 폭력에 대해 여성들 스스로가 앞장설 수 있는 용기 있는 목소리'라며 'V는 여성자신과 이웃, 공동체, 지구평화를 위해 계속해 여성들을 격려하고 지원할 것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V-DAY 선포식을 마친 행사 참가자들은 무대에 다 같이 올라 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개사한 '여잔 V스타일' 노래에 맞춰 말춤을 선보이는 플래시몹을 벌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 뮤지컬 '카페 휴'를 공연 중인 극단 '모도' 소속 배우 4명은 KBS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네가지'를 패러디한 블랙코미디를 선보이고 여성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편견에 일침을 가했다.


일반 시민들이 참여해 여성 폭력에 대한 경험 등을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행사 'V를 말하다'도 진행됐다.


또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무대에 서는 배우 임성민, 황정민,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한 시 '말하라'를 낭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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